본문 바로가기

맛집

흥덕 브런치 맛집 - 디어커피 (#deer coffee #수원맛집 #광교맛집 #브런치 #프렌치토스트)

728x90
SMALL

광교에 놀러오는 사람들은 광교호수공원 주변 카페를 찾는다. 당연하다.
하지만, 나한테 전혀 당연하지 않다. 왜냐하면, 딱히 괜찮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광교호수공원 주변에 멋진 카페는 있을지 몰라도, 맛있는 커피를 파는 곳은 별로 없는 듯하다.
언제나 나는 맛있는 커피를 먹고 싶다. 그럼 비싸도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호수변에서는 굳이 카페찾지 말고, 캔커피에 호수를 한바퀴가 어떨까?
(너무 낭만이 없어보이긴하다..)

암튼,
광교와 매우 가까운 곳에 용인시 영덕동이 있다. (흔히 '흥덕'이라고 알려져 있음)
이곳에는 광교가 생기기 전에 이미 형성된 상권이 있다. 1만세대 정도의 배후수요를 가지고 10년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경쟁력 있는 알짜배기 맛집과 카페가 형성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즉, 어설픈 광교 상권보다 괜찮고 검증된 곳이 많다는 얘기이다.

오늘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괜찮은 카페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디어커피'라는 곳을 소개한다.



사슴커피회사?


디어커피 옆 공간부지가 주차장이다. 일단, 접근성, 주차편의성 좋다.


DEER COFFEE 정문 앞에 작은 데크 공간이 있는데, 날씨가 추울 때는 전혀 의미없다.
춥다. 안으로 얼른 들어가자.


전체적으로 화이트, 그레이 톤의 인테리어에 나무톤이 포인트로 큰 카운터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테이블은 공간 좌/우로 배치되어 있다. (화장실도 여자/남자 좌우로 나뉘어 있다)


메뉴판을 보면, 가게이름 그대로 '사슴커피회사'라서 그런지.
커피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핸드드립커피가 메인에서 '날 먹어주시오' 하는 것 같다.



지난번에 초코케익을 맛본적 있었는데.. 어디에선가 사온 것이겠지만 매우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여담이지만, 초코케익은 묵직하고 달고 써야 맛있다. 말은 쉽다.)

에그인헬

크루아상 프렌치토스트


커피도 커피인데. 배가 고파 브런치를 먹으러 온거라. 오늘은 에그인헬과 크루와상 프렌치토스트를 주문했다.
세트메뉴는 2천원이 더 비싼데. 아메리카노가 같이 나온다.


로스팅을 하는 카페는 아니지만, 나름 커피에 신경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커피와 크루아상은 말안해도 너무 좋은 조합이다. 커피는 약한 산미가 있어보이고, 적당한 바디감에 기본에 충실한 아메리카노라고 생각된다. 단정한 맛이라고 할까.

에그인헬은 항상 느끼지만 서양부대찌개 같다.
양파, 치즈, 소시지, 토마토소스, 향신료의 조합이 뜨겁고 신선하다.


프렌치토스트에 시럽이다. 말하면 뭐하나. 단짠단짠. 맛없게 만들기도 어렵다.

하지만, 단짠이라고 다 맛있는건 아니지.

우선, 마이야르가 꽤 적절히 일어난 베이컨의 맛이 좋은데 양질의 베이컨 자체도 두께감이 조금 있어 씹는 맛이 있다. 특히, 크루아상 품질이 좋다. 시럽과 꽃, 구운바나나, Berry 등의 조합이 꽤나 어울린다.
여기서 신의 한수는 berry라고 보는데, 단짠 조합에 새콤함을 더해주는데 시각적으로 꽃까지 곁들여지니 칙칙할 수 있는 브라운색의 단조로움에 갑자기 상큼함을 눈과입으로 가져다준다.


커피 보다는 브런치에 더 집중한 후기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곳은 브런치가 좀 더 매력적이다.
다음에는 커피에만 집중하러 와봐야겠다.

단점 하나 얘기한다.
화장실이 조금 더 깨끗하면 좋겠다.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