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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로보락 S7 플러스 (roborock S7 plus) 사용기 (#로봇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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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로보락 S7 플러스 개봉기에 이어서, 이제 진짜 사용기를 작성한다. 

개봉기를 안보신 분은 아래글을 먼저 참고하면 좀 더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https://weeper.tistory.com/22

 

로보락 S7 플러스 (roborock S7 plus) 개봉기 (#로봇청소기)

뜻하지 않게 로봇청소기를 선물 받았다. 우선, 내게 로봇청소기 선물해준 RMH 님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 (잘쓸께!! 진심 고마워~!!) 3년 반 전에 로보락 예전 모델 로봇청소기를 쓰고 있었던터라,

weeper.tistory.com

로봇청소기를 설치 이후, 사용이력은 아래를 참고해주시면 된다.

최소 한달은 사용하고나서 사용기를 적을까 했는데, 굳이 더 사용할 필요도 없이 10회 정도 사용하고나서 결론적으로 이건 물건이다라는 생각이 들기에 사용기를 바로 작성한다. 

 

물건을 평가할 때,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 그건 물건이 지닌 목적에 가장 큰 평가 기준이 자리한다.

이것은 로봇청소기이다. 그럼, 목적성이 너무 단순하고 뚜렷하다. 

 

① 청소가 잘되어야 한다.

② 사용하기 편리해야 한다.

 

개봉기에도 언급했지만, 기존에 3년이상 로봇청소기를 이미 사용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제품의 특장점에 대한 비교는 10회 정도 사용만으로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거창한 서론은 접어두고, 장점을 하나씩 살펴보자. 

 

1) 자동 먼지 비움

 

 - 로보락 S7 플러스! 그 플러스가 바로 자동먼지 비움이 가능한 도킹부의 존재이다. 청소를 마치면 도킹부로 들어가서 자동 먼지 비움이 시작된다. 솔직히, 기존에 사용하던 로봇청소기 본체 먼지통을 비우는게 익숙했던터라 굳이 저게 필요할까?하는 의구심도 있었다. 그런데, 인간이란 동물이 불편함의 적응력도 매우 강한 동물이라, 안타깝게도 불편함이 곧 익숙함이 된다. (변화는 언제나 좋은 것! 새롭고 좋은것은 계속 나온다!)

 

암튼, 집진할 때 다소 소음은 발생하지만, 그 시간이 길지 않아 무시할 정도일 것 같고, 깨끗하게 빨려들어간다. 

사이클론 필터에 빨려들어간 10회 사용한 정도의 먼지이다. 

본체의 먼지통을 살펴보면 정말 깨끗하다. 본체 먼지통 관리주기가 길어져서 그만큼 유지편리성이 좋아졌다. 

 

2) 낮아진 소음

 

 - 기존 사용하던 로봇청소기와 동일한 강도의 일반모드 기준에서 소음이 확연히 줄었다. 예전에는 청소기를 틀어놓으면 다른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아 외출할 때만 청소기를 작동시켰지만, 이 제품은 다른 오디오를 듣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데시벨로 표현하면 좋겠지만..ㅎㅎ 동영상으로 대체한다. 

 

 

3) 물걸레질의 쫀쫀함

 

 - 위의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물걸레질의 빈틈이 거의 없이 이동한 이후에 물기의 양이나 면적이 꽤 좋아졌다.

실제로  탈착가능한 물걸레 부위를 보면 상당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데, 지면에 골고루 눌러주면서 닦아주는 성능을 구현하기에 적당한 무게감이 필요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걸레질할 때 물기만 묻히는 것과 눌러줘서 빡빡 닦는것과의 차이로 예전 로보락 모델과 S7 모델과의 차이점을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4) 먼지 흡입부 이물질 걸림 최소화

 

 - 본체 하단의 롤러 부위가 예전에는 브러쉬 소재였는데 가장 유지관리하기 짜증났던 점이 머리카락이 롤러에 꼬여있어서 주기적으로 머리카락을 뜯어줘야 했었다.

솔직히, 10번 사용하면서 단 한번도 밑에 보지 않았기에 어느정도 머리카락을 뜯어줄 생각하고 있었는데...

 

왠걸. 단한개의 머리카락도 꼬여있지 않았다. 오! 좋다.

 

이 부분을 해결하다니 이걸 만든 엔지니어에게 박수를 보낸다.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사용해 본 사람은 안다. 머리카락이 꼬이기 시작하면 브러쉬의 지면 접착면적과 강도가 약해져 흡입력은 동일해도 빗자루질이 약해지면서 청소성능이 떨어진다.

(참, 청소기 하나에 너무 공학적으로 접근하는면이 있지만. 어쩔 수 없다. 태생이 그렇게 생겨먹었다.)

 

다만, 잘 보이지 않겠지만 위사진의 양쪽 끝에는 물리적으로 회전부위에서 머리카락이 돌돌 말려들어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그런걸 최소화 하기위한 노력은 설계적인 관점에서 커버의 유격을 최소화시킨 디자인으로 충분한 노력을 다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롤러를 뺀 부위는 기존 제품과 특별한 차이점은 없고, 해당 부위는 물걸레를 많이 사용할 수록 때가 묻어나는 점은 피할 수 없다.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한 부위이다. 

본체 먼지필터 흡입/배출부위이다. 흡입과 배출이 일어나는 부위지만 실링이 잘 되어 기타 이물질은 보이지 않는다. 

 

5) 편리한 앱

 

 - 기존 사용하던 앱과 조금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사용법은 거의 유사했다. 조금 더 디자인과 세부적인 기능에 신경을 써서 깐깐한 사용자들한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정도의 어플리케이션 기능이 다양화 되어 있다. 

 

나는 막상 사용할 때는 본기능 외에 기타 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어플리케이션에서 가장 유용한 부분은 청소 금지영역 설정을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청소기 틀어놓고 나가서 어디어디에 걸렸다 바퀴가 떠있다 등등 이상한 영역에 진입해서 집에와서 다시 돌려줄 때가 많다. 미리 방해금지 영역을 설정해두는 것은 로봇청소기 사용의 핵심이다!

 

기타 쓸만한 기능으로, 예약 청소 기능 정도를 가끔쓰는데. 장시간 집을 비운 후 집에 돌아오기 직전에 청소기를 돌릴 때 집안의 먼지를 충분히 가라앉히는 시간 무렵에 미리 작동을 예약하거나, 고정적인 청소 타이밍이 주기적으로 있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배터리 사용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면, 일반모드로 실제청소면적 기준 62m2 정도에 약40% 배터리가 소모된다. 

왠만한 가정에서는 배터리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다. 

 

 

6) 충전단자 이물질 제거 기능

 

 - 로보락 S7 도크에 얼마나 세심한 신경을 썼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 바로 아래 사진의 가운데 2개 작은 솔이다. 

이 부분은 본체가 충전단자로 가기전에 솔을 지나면서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이물질을 쓸어내주는 역할을 해준다.

간혹 로봇청소기 사용할 때, 당황스러운 경우가 사용하기 직전에 충전이 제대로 안된 상황인데. 바로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작은 부분이지만 디테일에 신경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총평이다. 

 

로보락 S7 플러스는 거의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단점을 굳이 꼽자면 비싼 가격인데.

난 선물로 받았으니 나에겐 전혀 단점은 아니고 ㅋㅋ

 

기능에 집중해서 바라볼 때 만족할 수 밖에 없는 제품이긴 하다. 

 

이전 로보락 제품도 3년이상 충분히 지장없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아, 로봇청소기 내구성은 꽤 괜찮아 보인다. 

한 번 살 때 좋은거 사서 몇 년이상 충분히 잘 쓰길 바란다.  

 

핸드폰 100만원 넘게주고 2년마다 바꾸는 거보다 훨씬 가치 있는 소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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