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 다시 돌아갈래?! (비가역에 관하여..) 대학교 새내기로 스무살이 되던 해에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면서 영화관을 참 많이 다녔던 것 같다. 그 때 보았던 수 많은 영화 중에서 유난히도 '박하사탕'이란 영화가 내 머리 한켠에 잔잔하게 남아있었다. 나는 원래 영화를 두 번은 안보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무언가의 힘에 이끌려 20년만에 박하사탕을 다시 찾아봤다. 대학교 1학년 때 뭣 모르고 본 영화가 왜 그렇게 머리속에 남아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미래의 내가 옛날로 돌아가서 해주고 싶었던 얘기가 있었나보다. '이봐~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이 영화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될테니.. 일단 영화는 봐두길 바래. 나중에 다시 만나서 이 영화에 대해 얘기해보자고!'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다. 그렇게 진짜 시간이 흘렀고, 나도 모르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