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7월 어린이대공원 그리고 바이킹. 휴일은 되도록이면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한다. 그런데, 첫째 아이는 중학생이 되면서, 청소년이랍시고 자기만의 세계로 점점 문을 열고 들어가고 있다. 이제 그와 함께한 십년 이상의 눈앞에서 드러내는 아빠의 역할은 얼추 끝난 것 같다. 이제부터는 그가 가는 길을 앞에서가 아닌 뒤에서 바라보면서 응원해야 할 시기가 되었음을 느낀다. (그동안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줘서 고맙다. 뭐든 처음이라서 더 좋았어.) 둘째 아이는 아직 많이 어리다. 이 녀석은 그네를 너무 좋아해서 시간이 허락하는 한 놀이터에 자주 데리고 가서 그네를 밀어준다. 당연히, 휴일 아침에는 인근 놀이터에서 아이와 함께 노는게 요즘 나의 일상이다. 요즘 내가 사는 이유 중에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둘째와 놀아주는 시간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