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듣고 있는 온라인 강좌가 있는데, 수업 내용 중에 우리나라 부동산청약 시스템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것이 있었다.
핵심은, 청약이라는 개념의 유래가 바로 전화청약에서 시작되었다라는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모르는 사실일 것 같고, 전화청약이라는 것 자체가 생소한 용어일 것이다.
2018년 서울신문 기사를 발췌하여, 전화 청약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겠다.
원문링크부터 소개한다.
우선 기사의 상단에 1970년대 초까지 집전화를 놓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 였다고 한다.
그대로, 말을 바꿔 2020년대 초까지 서울신축 분양 받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 였다고 한다.
딱 이말을 떠나서 개념자체가 전화를 부동산으로 바꿔도 아무 손색이 없는 것이다.
자, 이어지는 기사를 읽어보자. (전화 대신 부동산이란 단어로 바꿔 읽어보자~)
굳이 따로 설명안해도, 전화기라는 것은 단순한 물건이 아닌 시대상에서 수요대비 턱없이 부족한 공급으로 인해 청약이라는 시스템이 생겨났고, 최대한 공정하게 분배를 하려 했으나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미성숙한 상황에서 각종 청약비리가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당시, 전화청약이라는 것이 전국적인 열풍이었고, 이것을 최대한 고르게 공평하게 분배하고자 마련했던 것이 청약제도 였으며, 이후 아파트 분양이라는 것 또한 마찬가지로, 전 국민의 NEEDS에 대량 공급이 부족한 사태를 똑같이 겪는 과정에서 부동산 청약제도가 전화청약제도를 그대로 승계하여 지금까지의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이용하고, 사용하는 것들이 따지고 보면 역사와 유래가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는, 정말 상상하지 못했던 연관성이 있음에 참 흥미로운 사실이다.
이런 사례로 볼 때, 우리가 파악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 어느 정도 작동성에서 confirm된 상황이라면, 그 내용을 바꿔도 아무런 손색없이 시스템은 제 기능을 한다. 특히, 생산 시스템이나 마케팅, 물류, IT 플랫폼 등 모든 분야에서 더욱 시스템의 체계성과 작동성을 더욱 큰 위력을 발휘한다.
어쨌든,
전화와 부동산은 급속한 경제성장 속에 소유욕구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나타난 시대상의 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아직 부동산 청약제도가 남아있다는 사실. 그만큼 공급이 부족하다는 얘기일까? 아니면,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시스템이 되어버린 것일까?
머지 않아, 부동산 청약도 수십년 후 다음 세대들에게는 전혀 생소한 단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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